문자로 오는 피싱 사기나 보이스 피싱 피해로 한창 사회가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요새는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사기 피해에 학습이 돼서 잦아드는가 싶더니 현재는 AI 인공 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영상과 목소리로 얼마든지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무리 자세히 뜯어봐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금액이 1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유명 연예인 조인성과 송혜교가 어린이 재단 기금 마련하는 것을 보고 4억까지 기부한 사람도 있었고요,
얼마 전 MBC뉴스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목소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이 25.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와 말투까지 똑같아서 실제 인공지능을 이용한 정치적인 조작 선거운동이 이루어져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것을 딥페이크(deep fake)라고 하는데 미국 뉴욕 타임스 신문에서 대문짝 만하게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지금은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분을 할 수 없는 시점까지 기술이 발달해서 눈으로 보고, 듣는 것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내용으로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카톡이나 밴드, 텔레그램으로 초대한다거나 3일 만에 100만 원 벌 수 있다거나 하는 내용을 보시면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명강사 김미경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기꾼들에 의한 사기 피해 주의 공지를 올릴 정도입니다.
김미경 강사의 사진을 카톡 프로필에 넣어 자신이 김미경이라거나 비서라고 사칭해 개인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단체카톡방이나 밴드에 초대를 합니다. 밴드등에서 김미경의 재경 교실, 김미경의 온라인 부자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사진과 책, 사진을 도용하면서 투자를 권유한다고 합니다. 그 채팅방이나 밴드에서 특정 주식을 사라고 해서 실제 돈을 벌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신뢰를 쌓은 다음에 투자앱에 가입하게 해서 돈을 보내라고 권유하는 수법을 쓰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의심하면 곧 팬미팅하겠다고 하면서 안심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밴드와 카톡방, 텔레그램등에 가입한 분이 계시다면 당장 탈퇴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그런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기꾼들이 해외에서 전문적으로 조직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신고하고 삭제해도 그들은 계속해서 어떻게든 재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상을 보시면 유튜브 이름 바로 밑에 보시면 좋아요 누르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 줄을 왼쪽으로 미시면 오른쪽 끝에 신고 버튼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영상을 볼 때마다 신고하기를 바로바로 누르면 그들이 설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전문가를 사칭하거나 방송사를 사칭하는 경우가 무척 많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널리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면 특정 주식을 사라고 하는 유튜버의 말은 믿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공식채널이나 대표 언론들이 대놓고 가짜뉴스를 공식적으로 합법적으로 진실을 왜곡하거나 숨기는 경우가 비일 비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90%가 영상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고, 그중에 90%는 네*버 검색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네*버는 사실과 상관없이 클릭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어서 그 내용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구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전히 네이버 사용률이 꽤 높은 것 같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신고를 꼭 해야 그다음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가족 사칭 문자가 와서 그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더니 피해받은 것이 없으면 신고를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사기가 의심되는 번호인데도 경찰에서는 아무 손도 쓰질 않더라고요.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이 실수로 잘못 보낸 것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1대 다수로 문자를 보낸 정황을 포착할 수 없는 건지 피해를 당해야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