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 더욱 신경 쓰이게 됩니다. 맞벌이 부부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주방가까이에 음식물 처리기가 있다면 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답니다.
음식물 처리기를 3가지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각각의 장.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음식물 건조기
음식물 건조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해 부피를 줄이고, 악취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말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1년 반 정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깔끔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에 뭔가 멋져 보이더라고요.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크기에 디자인도 예뻐서 뭔가 주방분위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음식물 처리기 구매를 고민할 때 건조기를 제외시킨 이유가 있습니다. 기기 주변에서 열감이 심하게 느껴지면 아무래도 더운 여름 스트레스 지수가 은근히 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들이 종이처럼 바짝 말려지는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가해져야 하므로 음식물 처리기 가동 중에 소음과 열감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말린 음식물을 꺼낼 때 통 내부가 더러워지기 때문에 자주 씻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매번 음식물 통 내부를 씻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2) 음식물 분쇄기
음식물 분쇄기는 주방 싱크대에 설치되어 음식물 쓰레기를 미세한 입자로 분쇄한 후 하수도로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작년에 음식물 처리기를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차에 광고를 엄청하던 음식물 분쇄기 회사에 체험 신청을 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것도 결국 체험만 하고 반납한 이유는 미세한 입자로 분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보내는 음식물의 입자가 그리 미세하지 않아서 이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불법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들더라고요. 주택구조상 막힘 현상이 있었던 경험이 있으시면 100% 막히실 것이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므로, 하수도나 매립지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음식물 분쇄기처럼 하수관 막힘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건조기처럼 에너지를 소비하지도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유기 비료로 변환할 수 있어서 정원이나 화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비료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약 1년 사용한 경험과 장점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사용이 매우 간단합니다. 뚜껑을 열고 음식물만 넣으면 끝입니다. 음식물 건조기와 분쇄기처럼 처리 과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위생적입니다. 처음에 딱 1번 미생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물을 붓고 24시간을 기다리면, 이후부터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흙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뚜껑을 닫으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일하느라 많이 바쁜 편이라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배출하는 것도 큰 일이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도 크기별로 사두었다가 바로 버릴 수 있는 작은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으려 하면 입구가 작아서 음식물 쓰레기 흘리고 다시 주워 담고 하는 일이 더운 여름에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작은 것도 옆으로 길게 해 주면 좋을 텐데요.) 봉투에 남는 부분이 있으면 채워서 버릴라 치면 음식물을 잠깐 하루라도 보관하고 있어야 해서 처치 곤란이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음식물이 잠깐 몇 시간 만에도 상하더라고요. 이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로 고민을 한방에 끝냈습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고르신다면 또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음식물 처리기가 하루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을 잘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의 수와 배출 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고르고 고르다가 용량이 제일 큰 것으로 골랐습니다. 웰싱 음식물 처리기는 2kg 한 종류입니다. 생각보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가 하루 처리할 수 있는 양이 적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싸다고 해서 덜컥 사시면 음식물 처리기의 의미가 없이 하루를 묵혀야 하거나 음식물 처리가 안 되는 불상사를 맞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고민고민해서 선택한 음식물 처리기는 가정용 지엘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입니다. 하루 2Kg까지 처리가 가능합니다. 한 여름 수박 작은 것을 먹어도 껍질만 해도 1kg 금방 넘습니다. 돈을 주고 샀는데 당일 음식물 처리가 다 안 돼서 하루를 더 기다리면 음식물 처리기의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음식물 처리가 가장 많이 되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99만 원으로 구매해서 아직도 할부가 조금 남아있습니다. 지금 가격을 보니 6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비싸게 샀지만 작년 1년 동안 음식물을 쉽게 처리한 것에 비하면 아깝지 않더라고요. 지금 보니 품절임박 5개 남았다고 되어있네요. 여름이 되면 성수기로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아래사이트로 들어가셔서 구매 부탁드립니다.
(친환경 분해, 하이브리드 장치로 강한 탈취, 반영구 미생물, 도서관 보다 조용한 35dB 소음 테스트 완료, 전기만 꽂으면 설치 끝, 국내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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